일반적으로 대설은 해양과 대륙의 온도차가 큰 지역, 바다·호수와 같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곳이 인접해 있어 기단 변질이 잘 일어나는 지역, 산악에 의해 습윤한 공기가 강제 상승되는 지역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지구온난화에도 불구하고, 고위도 북반구에 폭설·한파 등 재난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찬 대륙고기압 공기가 해수 온도 차로 눈 구름대가 만들어지거나,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한기를 동반한 상층 기압골이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하면서 대설이 내리게 됩니다.
폭설은 왜 주의해야 할까요?
폭설의 피해양상
최근 들어 빈번하게 발생하는 폭설의 직접적인 피해는 다음과 같은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눈이 많이 쌓여서 발생하는 적설피해
눈의 압력에 의한 건물 붕괴 등 설압피해
쌓인 눈이 가파른 경사면에서 미끄러져 발생하는 눈사태 피해
젖은 눈이 송전선이나 기타 가설물에 부착되어서 발생하는 착설피해
도로 빙판화에 따른 자동차 접촉사고 등 교통사고 피해
빙판길에 의한 낙상·골절
또한 대설로 인한 장시간 교통체증·교통 두절 등에 따른 생활 불편과 물류비용 증가 등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간접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설특보 발령기준
우리나라는 강우의 강도와 지속 정도를 기준으로 ‘주의보’와 ‘경보’로 구분합니다.
대설특보 발령기준 안내
이 표는 대설특보 발령기준을 안내하는 표로 대설주의보, 대설경보로 나뉘어 설명합니다.
대설 주의보
대설 경보
24시간 신적설이 5cm 이상 예상될 때
24시간 신적설이 20cm 이상 예상될 때 산지는 24시간 신적설이 30cm이상 예상될 때
‘신적설'이란 어떤 정해진 시간(6시간 또는 24시간)에 내려 쌓인 눈의 높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사전 예방은 이렇게 하세요.
노후가옥은 지붕·벽·계량기·수도관 등의 안전을 미리 점검하고 수리하세요. 오래되거나 약한 주택에서는 이웃·친지 집으로 대피하세요.
내 집 앞·내 점포 앞·골목길 등에 염화칼슘·모래 등을 비치하세요.
제설작업에 지장이 없도록 간선도로변에 주차하지 마세요.
자동차에 눈 피해 대비용 안전장구(스노우체인·부스터체인·견인로프·서리 제거용 주걱·삽 등)와 고립에 대비한 담요·양초 등을 미리 준비하세요. 부동액·배터리·각종 오일 등 자동차 상태를 사전 점검하세요.
폭설 시, 이렇게 하세요.
가정
노약자·어린이·심혈관질환자 등 건강취약 계층은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에 더욱 주의하세요.
차량·대문·지붕 및 옥상 위에 쌓인 눈을 치우세요.
내 집 앞과 동네 골목길에 쌓인 눈을 치우세요. 집 주변 빙판 길에 모래나 염화칼슘 등을 뿌려주세요.
외출 시
외출 시 여러 겹으로 겹쳐 입고 장갑·머플러를 착용하며, 미끄럼을 방지하는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으세요. 혈압이 높거나 심장이 약한 사람은 특히 머리 보온에 유의하세요.
외출 시 가족에게 행선지와 시간계획을 미리 알려주세요.
미끄러운 눈길을 걸을 때는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마세요.
눈길을 걸어가는 중에는 휴대전화 통화를 피하세요.
건널목(횡단보도)을 건널 때, 차량이 멈추었는지 확인하고 도로를 건너세요.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난간을 잡으세요.
가급적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 평상시보다 조금 일찍 출근하고, 일찍 귀가하세요
저체온증이나 동상이 의심될 경우 응급처치하고, 병원에 가세요.
저체온증 의심 증상 : 심한 한기·피로·기억상실·방향감각 상실·불분명한 발음 등의 경우
동상 의심 증상 : 손가락·발가락·귓바퀴·코 끝 등 신체 말단부위의 감각이 없거나 창백해지는 경우
저체온증
증상 : 오한, 피로, 의식 혼미,기억장애, 언어 장애 등
위험군 : 독거노인(빈민층), 영유아, 노숙자, 술·약물 복용 후 노숙
응급조치 요령
환자의 젖은 옷은 벗기세요.
마른 담요나 침낭으로 감싸주며 겨드랑이 ·배위에 핫팩이나 더운 물통 등을 두세요. ※ 재료를 구할 수 없는 경우, 사람이 직접 껴안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환자의 체온이 35℃ 미만으로 판단되면, 병원에 가세요.
동상
증상 : 피부에 통증이 있거나 붉게 변한 경우
다음의 증상이 1개 이상 있는 경우
- 피부색이 흰색·누런 회색으로 변한 경우
- 피부 촉감이 비정상적으로 단단한 경우
- 피부 감각이 저하된 경우
위험군 : 혈액순환 장애, 극심한 추위에 적절한 의복을 입지 못한 경우
응급조치 요령
환자를 따뜻한 환경으로 옮기세요.
젖은 의복을 벗기고, 따뜻한 담요로 몸 전체를 감싸주세요.
동상부위를 체온보다 조금 더 따뜻한 (38℃~42℃)물에 20~40분간 담그고, 피부색이 정상으로 돌아오는지 관찰하세요.
※ 43℃ 이상의 뜨거운 물에 담그거나, 외부에서 건조한 열을 가하거나, 특히 눈으로 마사지하는 것은 화상이나 동상 악화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하지 마세요.
귀·얼굴의 동상은 따뜻한 물수건을 대주고, 자주 갈아주세요.
소독된 마른 거즈를 발가락·손가락 사이에 끼워 습기를 제거하고,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하세요.
동상 부위를 약간 높게 해서 통증과 부종을 줄여 주세요.
피부색이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으면, 즉시 병원에 가세요.
자동차 이용 시
자동차는 낮에 이용하고, 가급적 혼자 움직이지 마세요.
라디오·TV·인터넷 등을 통해 교통통제 및 교통상황을 사전에 파악하세요.
눈길 운행은 연비 저하의 원인이 되므로, 연료가 여유 있는지 확인하세요.
출발 전 자동차에 스노우체인 안전장구를 장착하세요.
출발 전 차량에 쌓인 눈을 모두 제거하고, 얼어있는 유리창은 확실히 녹여주세요.
차유리를 녹일 때 히터나 서리제거 스프레이 등을 이용하세요.
브레이크 등 페달 실족 예방을 위해 출발 전에 구두 밑창의 눈도 확실히 제거하세요.
되도록 간선도로를 이용하고, 지름길이나 이면도로를 피하세요.
저속 운행하고, 충분한 차간 거리를 확보하세요.
커브길·고갯길·고가도로·교량·지하철 공사 구간의 복공판·교차로·건널목·결빙 구간 등에서 특히 서행하세요.
전기소모량이 많은 열선 유리·스테레오의 전원을 끄는 등 배터리 방전에 주의하세요.
빙판에서 자동차를 멈출 때는 엔진브레이크로 속도를 완전히 줄인 후 풋브레이크를 사용해서 멈추세요.
주차 시 와이퍼를 세우고, 사이드브레이크를 풀어두세요.
출발 전 기상 정보와 목적지까지 우회도로를 미리 파악하세요.
가능한 수단을 이용해서 구조연락을 취하세요.
차량 고장 등의 상황에서도 즉시 도로 관리기관·경찰서·소방서에 연락하세요.
비상시를 대비해 불필요한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하세요.
구조요원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색깔 옷을 눈 위에 펼쳐 놓거나, 자동차 안테나에 묶어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