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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코로나 우울’ 극복…‘마성의 토닥토닥’ 앱 이용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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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전체관리자 | 등록일 | 2020-08-18 | 조회 | 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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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우울’ 극복…‘마성의 토닥토닥’ 앱 이용하세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우울감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신건강에 도움되는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주목받고 있다. 바로 코로나 우울 극복을 위해 역기능적 사고를 수정하여 우울증상 감소 및 정서조절에 도움을 주는 마음 성장 프로그램인 ‘마성의 토닥토닥’ 앱이다. 특히 스마트 의료 분야 국제학술지인 텔레메디신 앤드 이헬스(Telemedicine and e-Health)는 앱을 이용한 치료가 우울 및 불안 증상을 감소시키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코로나 우울’은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나타낸다. 때문에 정부는 코로나19 스트레스 극복을 위해 무료 심리상담을 펼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인에게 치유와 휴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2017년에 상용화되어 이미 많은 이들이 이용하고 있는 ‘마성의 토닥토닥’ 앱이 손쉽게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심리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코로나 우울 극복에 횔용되고 있다. ‘마성의 토닥토닥’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는데, 일상경험에 대한 시나리오를 읽고 주인공의 인지적 오류를 학습하게 하는 인지행동치료 방식을 활용하는 인지훈련과 정서훈련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인지훈련은 하루에 3문항씩 풀면 되는데, 인지왜곡을 경험중인 누군가의 실제 사례를 읽고 글에서 보이는 인지오류 선택한 후 다른 참여자의 선택 결과를 확인하면 된다. 다음은 주인공의 주관적인 생각과 상관없이 실제로 일어날 법한 현실적인 상황을 선택하고, 시나리오 주인공의 역기능적 사고에 대해 이와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후배나 친한 동생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을 적는 방식이다. 이 결과 자신의 조언과 에디터의 조언, 그리고 다른 회원이 작성한 조언을 확인하면서 스스로가 자신의 상황을 일반화했거나 흑백논리로 재단하지 않았는지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또 다른 항목인 정서조절훈련은 한국판 기분 기록지(Korean version of Patient Mood Chart; K-PMC)에 매일 자신의 기분 및 관련증상을 기록해 기분을 조절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대인관계와 과민성, 충동성 등 세 가지 문항에 응답하고, 수면시간과 체중 및 생리주기를 기입한 후 ‘나의 훈련’의 ‘진행결과 그래프 보기’를 통해 자신의 훈련상황을 한 눈에 파악하도록 했다. 실제로 이 앱을 이용한 코로나19 지원 현장의 여러 근무자들은 심리적 완화와 위안으로 도움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한 근무자는 “레벨D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면서 혹시 모를 감염에 대한 우려와 감염 시 받게 될 낙인에 대한 두려움으로 걱정되는 마음이 있었다”면서 “이런 스트레스 상황에서 마성의 토닥토닥 앱의 인지훈련은 부정적 사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또 파견근무를 시행한 또 다른 근무자는 “장시간 마스크 착용과 잦은 방호복 착용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특히 지정된 숙소에 24시간 격리되어 있다 보니 가족들을 볼 수 없어 외로웠다”며 “그럴 때마다 앱에서 다른 사람들이 작성한 조언을 보며 위안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성의 토닥토닥’ 앱은 고려대학교 허지원 교수 연구팀과 덕성여자대학교 최승원 교수 연구팀이 보건복지부 국가연구개발사업인 정신건강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공동으로 개발했다. 복지부의 정신건강기술개발사업은 5년동안(2014년~2019년) 260억원을 투입해 중독, 자살, 트라우마, 주요정신질환 등 정신건강 문제해결을 위한 국가연구개발사업이다. 허 교수는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상황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개인이 운용할 수 있는 환경은 일차적으로는 자신의 마음 환경”이라고 강조하면서 “잘못된 방식으로 정신승리를 하는 것은 오히려 개인의 정신건강이나 성숙에 잘못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앱이 일반인들이 흔히 경험하는 우울감이나 왜곡되고 부정적인 생각을 완화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면서 “마음이 힘든 때에 3주동안 집중 사용하는 방식으로 본인만의 활용 방법을 찾아나가기 바란다”고 권유했다. 이에 따라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연구팀과 협력해 ‘마성의 토닥토닥’ 앱을 고도화하고, 앱을 활용한 자조모임(Self-help group) 지침 제작을 통해 활용범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허 교수는 “사람들이 심리치료가 우울증 치료에 별로 효과가 없다고 여기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이 앱이 다른 심리치료용 앱 개발로 이어지는 마중물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는 이 앱 외에도 정신건강 자가검진 앱, 마인드모어 앱, 스마트 터치미 앱을 제공하고 있는만큼 자신에게 맞고 효과적인 앱을 이용해 우울증 극복에 나서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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