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민간위탁사업의 수탁업체가 결정되었다.
지난 5일, 서천군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민간위탁사업 수탁업체 선정위원회 8명의 전문 심의위원들의 심의결과
지난 10여년간 독점적으로 서천군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민간위탁 사업을 수탁받아온 서천환경(주)이 탈락하고,
(합)장항운수가 새로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우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2015년 4월 1일부터 민간위탁 사업을 수행하게 된 (합)장항운수 전영수
대표님께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그동안, 10여년간 서천군 생활쓰레기 수집운반 민간위탁사업의 독점적 수탁과 그에 따른 특혜의혹, 그리고
노사갈등, 사업 시행중 법령위반 등으로 점철되었던 구시대의 아픔이 정리되고, 우리 서천군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민간위탁 사업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어줄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환영해야 할 일이다.
향후 21개월간 약 56억원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비용이 소요될 예정인 본 민간위탁 사업은 분명
황금알을 낳는 거위사업일 수 있다.
그러나, 생활쓰레기 수집운반 민간위탁 사업은 명백한 공공서비스 관련사업으로서, 노동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위탁사업금 집행의 투명성이 전제되어야 할 사업이다.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합)장항운수에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사업에 종사했던 근로자들의 고용보장 협약서를 우리군에 제출했다는 반가운 소식에 안심이 된다.
그러나, 우선 근로자분들은 지난날 우리 서천군에서 있어왔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체 근로자들의 파업투쟁 등, 군민들을 당혹하게 했던 과거사는 모두 잊고, 이제 새로운 수탁업체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서천군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리라 믿는다.
또한 수탁업체 경영주도, 그동안 의혹으로 제기되었던 친,인척 고용 등 공공서비스 사업분야에서의 부도덕한
경영을 일신하고,경영의 합리화와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않된다.
또한, 지난 10여년간 특정업체가 전담해 왔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사업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인수인계받아,
수탁업체 교체로 인한 과도기적 시행착오와 누수현상 등을 최소화할 것인 지에 대하여 고민하여야 한다.
21개월은 짧다.
어차피 2년여후면 새로운 수탁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은 재개된다.
2년후에 오늘 선정된 생활쓰레기 수집운반 민간위탁 업체의 성과는 심판대에 다시 오르게 된다.
(합)장항운수가 이와같은 평범한 진리를 늘 기억하고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우리군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민간위탁 사업의 미래는 밝다.
다만, 서천군은 차제에 시간을 가지고,
드넓은 군 전체의 생활쓰레기 수집운반 민간위탁 사업을 1개업체에 단독으로 위탁하는 것이 현명한 것이냐?
아니면 2개업체로 나누어 상호 경쟁을 통한 상생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냐?에 대한
오랜 숙제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또한, 서천군과 수탁업체로 선정된 (합)장항운수는 우리 서천군의 현안인 고질적인 생활 쓰레기 등
폐기물 문제를 어떻게 슬기롭게 처리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개선책 마련에 머리를 맞대어야 한다.
우리 서천군의 오랜 숙제인 생활 쓰레기 분리수거율 저하문제를 개선할 방법은 무엇인가?
생활쓰레기 분리수거율이 증가하면, 수집운반 업체의 인건비 절감에 따른 경영합리화에도 도움이 되고,
처리비용의 감소 및 재활용도 증가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기대되는 등 위,수탁 기관 공동의 이익과 관련된
분야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 문제는 생활쓰레기 배출자인 서천군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 이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하지만,
서천군의 청소행정에서 가장 시급한 정책이 바로 분리수거율 증가와 쓰레기봉투 활용율 증가 문제라는 점은
어느 누구도 이견을 제시하지 않는 사회적 공감을 가진 이슈이다.
쓰레기 매립장의 포화문제가 이제 서서히 서천군 청소행정분야를 옥죄이고 있다는 현실이
이 문제를 바쁘게 고민하도록 부추기고 있는 현실속에서
청소행정의 선진화와 생활폐기물 분리수거율 증대를 위한 군민홍보방안을 적극 하루빨리 시행해야 한다.
아무튼,
서천군 생활쓰레기 수집운반 민간위탁 사업의 수탁업체가 새로이 바뀌었다.
그만치 서천군민들의 기대치도 크다.
서천군청과 수탁업체, 그리고 서천군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천군 생활쓰레기 수집운반 민간위탁 사업의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낡은 옷(나 소열 군수)을 집어 던지고
새 옷(노 박래 군수)으로 갈아 입은 서천군에 대한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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