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폭우가 쏟아지듯 작금의 서천군에 대한 언론보도가 폭포수처럼 쏟아지고 있다.
서천이 고향이었고 곧 서천군민이 될 사람으로 현재의 서천군을 보며 안타까움을 넘어 걱정이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 하다 이지경까지 왔는지 개탄을 금할 수 없고 군민들이 안타깝다.
30~40년전 서천하면 장항제련소, 한산모시, 동백정으로 알려졌고, 그 이후로는 홍원항, 마량일몰해돋이, 갈대숲 영화촬영지, 금강하구둑 철새 도래지로 알려지다가 최근에는 천공, 특화시장 화재, 명품백, 공익제보, 통나무집, 서천군수 등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옛 속담에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쳐매지 말라는 말이 있다.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요즘 보도되는 서천군 관련한 기사를 보면 새삼 옛속담이 마음에 와 닿는 것 같다.
언론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거나 반박하는 입장문을 내야 되지만 아무리 찾아보고 확인 해도 그런것은 없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은 언론보도대로 믿고 있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충남도에서 감사중이다.'라는 것과 '사실이 아니다'라는 것 외에 소극적 대응밖에 없는 것 같다.
시대가 바뀌면 의식이 변화해야 한다. 기성세대는 젊은세대를 향해 '너희가 뭐 알어. 알지도 모르면서 대들어.' '하라면 하지 말이 많아.' '지금이 행복한 줄 알아. 우리땐 이것보다 더했어' 이렇게 해놓고 마지막엔 꼭 '할말 있으면 말해봐'... 등 전형적인 꼰대문화이다. 그러면서 열심히 근무하라는 말만 귀따갑게 말한다.
신세대는 이런 기성세대를 바라보며 말이 통하지 않는 꼰대라며 말해봤자 통하지 않으니 기본적인 말만하고 밥줄이니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 괜히 잘해보자고 했다가 칭찬은 커녕 결재받기 힘드니 내가 왜 사서 고생하냐며 오늘도 무사히... 간밤에 안녕이라며 하루하루를 곱씹고 근무한다고 한다.
이러니 시너지는 물론 소통이 되지 않는다. 모두다 서로가 불신하고 불만만 쌓인다.
복지부동은 중간이나 간다는 말이 통하는것 같다.
돈과 명예는 순간이다. 돈은 아무리 많아도 죽을때 10원도 갖고 가지 못하고 살아있는자 들의 몫이다. 공수래 공수거다.
명예도 현직에 있을때 뿐이다. 벗고 나오면 평범한 시민이다. 그것이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일부 리더들은 본인이 돈많다고, 명예가 있다고 교만하면서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고 갑질한다. 정말 바보같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 같다. 이런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숨이 막힌다.
지금은 돈도 명예도 없지만 나중에 어떻게 될지 사람일은 아무도 모른다. 돈있고 명예 있다가 한순간에 모두 잃어버리는 것을 많이 보고 있다.
앞으로 발생할 일은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있을때 잘해라'는 말이 있다.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듯 고수는 겸손하지만, 아마츄어는 늘 요란하고 하루도 조용한 날 없이 시끄럽다.
리더와 보스의 차이는 리더는 희망을 주고
진화하지만 보스는 권위만 찾고 머물러 있다가
결국 썩는다.
제보는 측근에서 나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좋을때는 문제없다. 그러나 본인에게 이익이 없거나 불리할때는 모든것들이 새어나온다.
소위 측근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라인을 세워서도
안된다. 이러면 소외된 쪽에서는 불만이 쌓이고
예상하지 못하는 일들이 일어난다.
요즘 리더들이 조직관리 힘들다고 하는것이 바로
이때문이다.
나는 생각한다고 하지만 상대방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리더들이 착각속에서 빠져 아날로그식 사고방식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공정하고 공평하게 소통형 리더십을 발휘하여 권위를 내세우기 보다는 조직을 아우르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단순보고도 팀장혼자 들어가 보고하면 차후 다른소리할까봐 실무자와 함께 들어가서 보고하는 문화가 있다면 생각해봐야 한다.
모든것이 내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가장편하다. 내 능력이 안되면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것이 최고 성과를 발휘할 것이다.
작금의 서천군 관련한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길 바랄뿐이지만 행여 사실이라면 명백히 밝혀야 한다. 제식구 감싸기, 시간지나면 사그러질것이다. 시간때우기식 조사 등 소위 셀프감사나 맛사지 조사 발표시 예상하지 못할 파장이 미칠것 같다.
본 사안은 서천군민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은 작금의 조사를 매의 눈으로 보고 있음을 똑똑히 기억하길 바란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