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건강한 잠으로 '코로나 블루' 이겨내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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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건강증진과 | 등록일 | 2021-02-02 | 조회 | 7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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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개인의 삶에 변화가 생기고 질병에 대한 공포도 커지면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로 사람들이 겪는 정신적 고통의 무게도 점차 커지고 있다. '코로나 블루'로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불면'을 호소한다. 불면증은 장기화되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이같은 정신 질환으로 인해 불면증이 생기기도 한다. 이 때문에 잠을 잘 자는 것은 건강한 신체적·정신적 상태를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17일 국립정신건강센터 소민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코로나19로 인한 불면증을 예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밤에 잠들기 어려울 때나 전날 밤 잠을 설쳤을 때 어떻게 해야하나 전날 설친 잠을 보충하기 위해 더 오래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은 생체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밤잠을 자기 더욱 어렵게 만든다. 안전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수면이 부족한 경우가 아니라면 낮잠을 자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잠에 대해 걱정하는 것도 좋지 않다. 잠을 잘 못 잤을 때 '오늘 밤은 잘 잘 수 있을까?', '잠을 잘 못자면 어떻게 하지?'와 같은 걱정을 하게 되면 이런 생각들이 잠자리에서 우리를 더욱 불안하게 만든다. 오히려 '잠드는건 강제할 수 없어. 내 몸의 각 부위를 이완시키고 휴식하는 것에 집중하자. 잠은 알아서 찾아올거야'라고 스스로에게 말해보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에는 잠들기 위해 애를 쓸수록 잡념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좌절감이 들기도 한다. 이럴 때는 차라리 잠을 자려는 노력을 멈추고 각성 수준이 낮아졌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 쉬는 것이 더 낫다. 책읽기나 음악 듣기와 같은 조용한 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다. 잠에 대해 걱정을 하거나 잠을 자려고 열심히 애를 쓰는 것은 몸이 쉬고 있는 상태가 아니다. 자려는 노력을 멈추고 휴식에 집중할 때 우리 몸은 더 잠들기 쉬운 상태가 된다. ◇고립돼 있을 때 수면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잠자리에 들기 가장 좋은 시간은 평소 취침 시간과 가까운 때, 그리고 졸음의 '파도'가 몰려올 때다.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생각이 느려지거나 하품이 자꾸 날 때 졸음의 파도에 올라타는 것이 재빨리 잠드는 것을 도와준다. 잠자리에 들기 적어도 한시간 전에는 긴장을 풀고 몸과 마음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정신이 맑거나 완전히 깨어있다면 평소에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다 됐더라도 자려고 애쓰기보다는 긴장을 푸는 시간을 더 가지는 것이 좋다. 침대에서 스마트폰을 하거나 TV를 보거나 무엇인가를 먹는 행동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행동은 침대가 잠을 자는 곳이 아닌 다른 활동을 하는 곳으로 우리 뇌가 착각하게 만들 수 있다. 만일 집 안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한다면 침대와 침실은 수면 만을 위한 곳으로 유지하는 것이 수면에 큰 도움이 된다. 공간상 제약으로 침실을 다른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면 침실의 한 부분 만이라도 수면을 위한 공간으로 정해두는 것이 좋다. 잠자리에 들기 최소 6시간 전부터는 커피, 홍차, 녹차, 콜라 등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담배 역시 각성을 유발하기 때문에 저녁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술도 숙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음주 직후에는 졸릴 수 있지만 술이 체내에서 숙면을 방해하는 물질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의료진의 도움은 어떨때 필요할까 수면 문제가 일시적으로 나타나는게 아니라 수일 이상 지속돼 낮 시간의 활동을 심각하게 방해한다면 병원을 찾아가보는 것이 좋다. 수면 문제가 매우 걱정스럽거나 고통스러운 경우에도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부분의 수면 문제는 치료에 잘 반응한다. ◎기사출처 : 공감언론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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