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에 보도된 보도내용과 기자인터뷰 내용에서 한국중부화력 관계자는
"건설이행 협약에 따른 세부 이행 계획(MOU)"이 마치 서천군의 요구에 따라 작성된 것처럼 역사를 왜곡할 수
있는 여지의 애매모호한 표현을 써가며, 서천군민들에게 진실을 은폐하려 하고 있습니다.
2012년 10월 당시,
서천군민을 대신하여,
당시 "신서천화력발전소 건립을 위한 서천군수 동의서" 의회동의안 저지를 위하여
서천군의회에서 철야 단식농성을 주도했던 제가 "역사의 현장"에서 누구보다도 진실에 가까운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책임을 서천군에 전가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한국중부화력측의 획책에
깊은 우려의 뜻을 밝히며, 당시의 상황을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이미, 모두 아시는 바와 같이
1978년 유신정권의 서슬하에 진행됬던 서천화력발전소의 계약기간 30년은 2013년에 만기가 도래되어
제6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른 '신서천화력발전소'가 건설되지 못하면
서천화력발전소는 폐쇄해야할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던 것이 당시의 현실이었습니다.
2012년 4월 27일 서천군 군정위원회에서 "서천화력발전소 유치동의안"이 최종 부동의 처리되고,
2012년 4월 30일 당시 나소열 서천군수는 기자간담회를 자청하여,
“한국중부발전(주) 서천화력발전소의 신서천에너지파크 제1,2호기 건설사업 유치요청을 동의할 수 없다”고
일축하고. “발전소가 지난달 5일 접수한 신서천에너지파크 건설 사업에 대해 전문가들의 자문결과 환경적,
경제적, 관광사업, 지역주민 피해보상 등 도출되는 문제점이 많아 지난 27일 군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유치동의안을 부동의 처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같은 상황에서,
군수의 '유치동의서'가 필수조건이었던 한국중부화력에서는
유치신청 마감일이 도래하면서, 서천군과 서천군 의회에 극비리에 로비를 벌이며,
유치동의안 처리에 혈안이 되어 있었고,
대다수 서천군민들은
이미 군정위원회에서 부동의 처리하고, 군수가 기자회견을 통하여 공식적으로 선언한 사안을
하루 아침에 손바닥 뒤집듯 뒤집겠느나"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012년 10월이 지나면서, 유치신청 마감일이 도래하자, 여기저기에서
이상한 소문들이 나돌기 시작했고,
중부화력이 서천군청과 서천군 의회를 찾아 다니며, 설명회 등을 통하여
유치동의를 우이한 로비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그리고, 그 소문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이미 군정위원회에서 부결된 사안이, 짜여진 각본에 따라 모든 편법이 동원되며
일사천리로 처리되어,
서천군수의 유치동의서가 중부화력측에 넘어가고,
중부화력측은 유치신청 마감일에 즈음하여 가까스로 유치신청에 이르렀습니다.
이제와서,
서천군청의 요청에 따라 "이행협약"이라는 종이 한장이 작성되었다는 식의 중부화력측의 주장은
엄연한 역사의 왜곡이며,
당시 "협약내용"을 공개하라는 시민단체들의 지속적인 요청을 거부하고,
이제와서 "뜯길만큼 뜯겼다"는 식으로 소위 "삥땅론"을 제기하는 중부화력측의 저의는
무엇인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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